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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하이드 코이프 머리

방어구

레드 드래곤하이드로 만든 투구로, 최고의 궁수에게 어울립니다.

일지 기록: 레드 드래곤하이드 코이프

애셴폴에서 최초로 레드 드래곤의 가죽을 걸친 자는 마예브라는 이름의 가루 사냥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냥꾼이 가죽을 입은 것은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소중한 친구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었죠. 가루족에게 쓰러뜨린 적의 가죽은 자부심의 상징이며, 전사의 뼈를 몸에 두르는 것은 대단한 영광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마예브는 결코 한자리에 가만히 머무는 법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세상 근심 하나 없이 상단 마차 주변을 쉴 새 없이 쏘다니며 부족 어르신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역정을 사기 일쑤였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듣는 말은 "가만히 좀 있거라!"였고,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조용히 좀 해라!"라는 호통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마예브에게 정숙함과 고요함이란 드루이드의 마법만큼이나 생소하고, 손에 닿지 않는 저 멀리 있는 개념에 불과했죠.

어느 날, 마예브는 모험을 떠나겠답시고 야영지를 몰래 빠져나갔고, 경비병들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놓았습니다. 모래 언덕에 내리쬐는 가혹한 햇살을 무릅쓰고 그림자를 따라붙으며, 모래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드러난 동굴과 샛길들을 샅샅이 탐험했죠. 매일 아침, 마예브가 마주하는 세상은 그 모습을 달리했습니다. 익숙했던 길은 모래에 파묻혔고 새로운 길이 나타났죠. 그리고 어느 날, 마예브는 아주 깊숙한 땅속에서 거대한 동굴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마예브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레드 드래곤과, 그 곁에서 태어나 이제 막 세상에 첫 숨을 내쉬고 있던 새끼 드래곤을 마주했습니다.

RuneScape: Dragonwilds에서 인용한 게임 내 일지 텍스트입니다.

레드 드래곤하이드 코이프은(는) RuneScape: Dragonwilds의 머리 계열 방어구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