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블레이드 제로 아이템

게임 파일의 모든 아이템을 분류별로 정리했습니다. 강화 및 혼 단련 재료, 흑석과 살기 호박, 핵심 아이템, 보물, 장신구 조각이 어디에 소모되고 어디서 발견·판매되는지 담았습니다.

아이템
278그중 209개는 개별 페이지 있음
강화 재료
32무기, 팬텀 무장, 장신구, 물약
흑석
43월드 내 흑석 조각 지점
살기 호박
44월드 내 살기 호박 조각 지점

분류별 전체 아이템

게임 데이터

무기 강화 재료 12

무기 강화 재료
아이템설명사용량(합계)지점상점
판형 금속양손 무기를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546284
농축 용제무기를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810353
무결점 판형 금속양손 무기를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7,590481
무결점 주조 금속한손 무기를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8,280491
무결점 쌍생 금속쌍수 무기를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8,280501
주조 금속한손 무기를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598294
연마된 판형 금속양손 무기를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567503
연마된 주조 금속한손 무기를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621443
연마된 쌍생 금속쌍수 무기를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621473
용제무기를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780404
쌍생 금속쌍수 무기를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598254
만물 융합 용제무기를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11,063721

팬텀 무장 강화 재료 15

팬텀 무장 강화 재료
아이템설명사용량(합계)지점상점
고목'원거리'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130155
열 마화탄'파괴'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216183
천장 고목'원거리'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135213
마화탄'파괴'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208135
이질 동괴‘무공’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234185
금기의 천장 고목'원거리' 계열 팬텀 무장을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1,725171
만련 천외이동‘무공’ 계열 팬텀 무장을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3,105211
환각 향재'소환'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162203
초혼 향재'소환'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156113
성모께 바치는 향재'소환' 계열 팬텀 무장을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2,070181
기관 톱니바퀴'기문'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182155
천외이동‘무공’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243213
정밀한 기관 톱니바퀴'기문' 계열 팬텀 무장을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189213
극열 마화탄'파괴' 계열 팬텀 무장을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2,760211
영식 기관 톱니바퀴'기문' 계열 팬텀 무장을 20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재료.2,415211

장신구 연마 재료 2

장신구 연마 재료
아이템설명사용량(합계)지점상점
정제된 쪽빛 결정장신구를 두 번째로 연마하는 데 필요한 재료.409154
오염된 잔정장신구를 처음 연마하는 데 필요한 재료.67585

물약 강화 재료 3

물약 강화 재료
아이템설명사용량(합계)지점상점
견습 약사의 기억물약을 2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34232
대가 약사의 기억물약을 5레벨에서 최대 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34252
숙련 약사의 기억물약을 2레벨에서 4레벨까지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료.34263

혼 단련 재료 66

혼 단련 재료
아이템설명사용량(합계)지점상점
초합금 낫날본래 '수명문' 공방에서 불완전한 육신을 분해하던 낫. 몽차가 수거꾼의 팔뼈에 박아 넣은 뒤로 손에 쥘 필요 없는 흉기가 되었다. 붉은 저택의 어두운 지하에서, 이어 붙인 살과 피 사이로 의식이 태어난 괴물은 이 낫으로 눈에 보이는 생명체를…12—
합금 강판뇌황과 뇌명의 유해에서 발견된 강철 조각. ‘조직’에서 사용하는 여러 장비와 무기에도 같은 재료가 쓰인다. 두 사람은 ‘쐐기 명령’을 받아 명주에게 충성하는 귀차였지만, 뇌당은 그들을 단순한 코드명으로 부르지 않았다. 직접 형제 같은 이름을 지어…11—
백산파 머리띠백산파 제자의 머리띠. 본래 육해원의 아내가 사용하던 물건으로,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는 늘 몸에 지니고 다녔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고, 위패를 붉은 꽃으로 가렸다. 결국…11—
암마천보 가면암마천보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연구해 만든 황금 가면. 혈맥 속에서 폭주하는 살기를 억제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혼은 어린 시절 살기가 폭주하며 죽을 고비를 겪은 뒤, 인내와 절제를 배웠다. 그 경험 덕분에 어떤 위험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게…21—
열염의 훈련용 사자탈철제 골격과 화기 장치의 무게만으로 만든 훈련용 사자탈. 화려한 채색이나 동판 장식도 없고, 선명한 사자 갈기도 달려 있지 않다. 이 무겁고 차가운 철제 사자탈로도 불꽃처럼 힘차고 살아 있는 사자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면, 비로소 사자춤을…11—
혈맹의 칼'사흉 도끼'가 의형제를 맺으며 피의 맹세에 쓴 칼. 네 형제는 형제애의 증표인 이 신물을 팔괘각에 맡겼다. 의로운 일을 한 번 했을 뿐인데 정파 연맹의 모함과 비방이 돌아왔다. 사흉 도끼는 악명이 높아져 강호의 모두가 피하는 이름이 되었다.…12—
변방의 깃발변방의 모래바람 속에서 펄럭이던 전기. 그런데 이 깃발이 지키던 땅에는 왜 태평도 번영도 보이지 않는가?11—
변방의 시집변방 장병들이 돌아가며 야간 경계를 설 때 베껴 쓴 시집. 책장 틈에는 미처 털어 내지 못한 모래가 남아 있는 듯하다. 그때는 달을 읊고 고향을 그릴 여유가 있었다. 전장의 쇳소리와 말발굽을 쓰고, 돌아갈 날도 머지않았다고 썼다. 시로 책을…11—
소년의 모자그를 유적으로 데려온 환술사는 이곳 사람들은 모자 대신 가면만 쓴다고 말했다. 그래야 과거의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비로소 대도를 닦을 신분과 자격을 얻는다고.—1—
소년의 옷그를 유적으로 데려온 환술사는 이곳 사람들과 똑같은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그는 더 이상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이자 '신앙'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1—
소년의 신발그를 유적으로 데려온 환술사는 잘못을 저지른 제자는 맨발로 눈밭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갑고 순백한 눈이 업장을 씻어 줄 뿐 아니라, 지고존자가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길이기도 하다고.—1—
소년의 바지그를 유적으로 데려온 환술사는 벗은 옷을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개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물에는 저마다 법도가 있으며, 그 법도를 벗어나는 자는 지워 없애야 할 오류이기 때문이라고.—1—
소년의 낡은 옷 한 벌그를 유적으로 데려온 환술사는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대가를 치러야 큰 도를 배울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취락이 춥다는 핑계로 이 옷을 남겼다. 그때만 해도 순진하게 생각했다. 그저 환술의 기이함을 한 번 보러 온 것이라고. 재미가…1——
부서진 용체좌상의 '용체 성체'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 지략, 힘, 타고난 황금 검기, 그리고 몽차가 바친 이 '용체 성체'까지. 좌상은 쓸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손안에 넣는 데 능했다… 같은 재능을 타고나고도 늘 주어진 대로 살며 다툴 마음이 없던 옛…12—
청동 정수관외에서 온 강호인이 대장장이의 아들과 딸을 납치해, ‘심장’을 대신할 물건을 만들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대장장이는 그런 물건을 만들 수 없었고, 친분이 있던 도장에게 물어봤지만 그 역시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 날 저녁, 도장이 먼…11—
혼돈잔철·하나과거 암마천보에서 만든 초승달 모양의 단검. 칼날에는 마보가 불타던 날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조직’은 멸망한 마보에서 많은 유물을 거두어들였고, 그중 사용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물건들은 이무림에 봉인했다. 이 단검은 본래 한 쌍이었지만, 다른…—1—
혼돈잔철·둘‘옥종’의 혼돈에 잠식된 인형 잔해에서 떨어져 나온 부러진 칼날. 특이한 재질 덕분에 인형의 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부품으로 사용된 듯하다. 칼날에는 아직 녹과 마모 흔적이 남아 있다. 오랫동안 강호를 떠돌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물건으로…—1—
혼돈쌍철혼돈의 힘이 감도는 한 쌍의 단검. 본래 암마천보에서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무기다. 한 자루는 암마천보가 멸망한 뒤 이무림을 떠돌았고, 다른 한 자루는 관외로 흘러가 악인의 손에서 수많은 피를 묻혔다. 여러 차례 다시 벼려지면서 원래 모습도 크게…11—
장인의 도구 세트정파의 장인이 남긴 수제 도구 한 상자. 아무리 기묘한 모양의 무기라도, 아무리 찌든 때라도 이 도구들로 손질하면 새것처럼 말끔해진다. 하지만 도구를 만든 사람도, 능숙하게 다루던 사람도 이제 돌아올 수 없다.11—
무희의 비단띠조금 낡은 비단띠. 한때 그녀와 함께 등불 아래를 돌며 춤추던 물건이다. 그녀는 이 춤이 그저 혼자 즐기는 취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스승은 말했다. “굳이 춤을 버릴 필요는 없다. 유연하게 몸을 돌리고 움직이는 그 안에, 가장 좋은 신법이 이미…11—
수놓은 꽃신정파 연맹에 들어간 두 해 동안 아근은 여동생을 위해 몰래 혼수를 모았다. 언젠가 아수가 집안의 원한에서 벗어나 평안하고 즐겁게 살기를 바랐다. 이 꽃신만 더하면 혼수는 다 갖춰질 참이었다. 그러나 괴면을 모두 없애고 무사히 귀가할 날이 오기도…11—
강화 전기톱두 사람은 오랫동안 겨루지도,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다. 그만큼 황행자는 묵기자의 검술을 파훼할 방법을 연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묵검이 가볍고 빠르다면, 자신은 그보다 더 빠르고 변화무쌍해야 한다. 검을 확실히 묶어 두려면 강한 제압…11—
장명등 불꽃구리 화로 안에는 거센 불꽃을 일으킬 인분과 기름이 들어 있다. 단단한 구리 껍질이 그 불길을 가두고 있어, 희미한 빛만 일정하게 타오른다. 하지만 어쩌면 화로 안의 심지는 이미 오래전에 조용히 타 버렸을지도 모른다.21—
통찰의 눈아버지가 딸에게 남긴 부적. 칼날이 번뜩이는 싸움에서 멀어져 무림 너머 넓은 천지로 나아가기를, 아버지의 활을 짊어지지도, 아버지가 걸었던 길을 되밟지도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무림 깊은 곳에서 아버지를 응시하던 존재는 끝내…11—
남은 집념·집화려했던 기억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 모든 것이 이미 허상임을 알면서도, 그녀는 계속해서 거문고 줄을 튕긴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옛 꿈을 붙잡으려는 듯이.—1—
남은 집념·치가망 없는 기다림이 굳어 생긴 조각. 그리움은 골수에서 자라난 듯, 육신이 썩어도 뼈 사이를 타고 밖으로 뻗어 나간다.—2—
광인의 집념술로도 마음속 응어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선명해져, 뼛속이 울리고 가슴에 못이 박힌 듯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다른 검으로 바꾸지 않았다. 손에 쥐고 있는 한, 부러진 검은 그저 부러진 검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을 놓고 다른 검으로…1——
권심 조각·핵철 귀의 권갑에서 떨어져 나온 권심 조각. 그 안에는 강인하고 올곧은 권의가 응축되어 있다. 그 주먹은 오직 강적을 향하며, 지켜야 할 이를 위해 휘둘러졌다.—1—
권심 조각·각철 귀의 권갑에서 떨어져 나온 권심 조각. 그 안에는 강인하고 올곧은 권의가 응축되어 있다. 그 주먹은 오직 강적을 향하며, 지켜야 할 이를 위해 휘둘러졌다.—2—
염화지악꺼지지 않는 불에 점화된 ‘염화지악’. 주입된 살기를 모두 거센 불꽃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강함은 힘 자체에 있지 않다. 그 힘에 삼켜지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뜻대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11—
금빛 탄약세상에는 맹호포로도 쉽게 쓰러뜨릴 수 없으면서, 반드시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강적이 많지 않다. 그런 상대를 만나면 뇌당은 이 금빛 탄약을 사용해 맹호포 자체를 통째로 발사한다. 상대가 그 일격마저 피한다면, 뇌당은 모든 무기를 버리고 남은 한쪽…12—
신발 굽 보강 부품처음에는 소규가 옥요의 신발 뒤축이 닳은 것을 보고 보강용 부품을 선물했다. 오래 사용해 낡은 뒤에도 옥요는 버리지 않고 소중히 보관했다. 그 뒤로 이런 부품을 사용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금까지 남아 있다.12—
몽차가 남긴 실한때 몽차의 손끝에서 무림의 수많은 사람을 조종하던 실. 지금은 ‘탁’의 힘에 완전히 먹히지 않고 남은 한 가닥의 실에 불과하다. 성모의 탁력에 삼켜지는 순간, 그는 오랜만에 다시 그 고통을 느꼈다. 의식 깊숙이 파고드는 통증과 끝없는 한기,…13—
불멸의 협담'협담'이라 불리는 옥패. 협객들이 본심을 지켜 낸 기억이 가득 담겨, 처음처럼 윤기가 흐른다. 괴면과 용체 개조가 수많은 정파 무인을 꺾어 놓았다. 그러나 사도가 남아 있고 무림이 평온하지 않은 한, 불길과 끓는 물 속으로도 뛰어들 이들은 있기…12—
강력 양수기장치의 원리를 아는 학자도 구할 수 없고, 읍내 대장장이를 고용할 돈도 없었던 매곡촌 어부들은 아예 강가에 쪼그려 앉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들은 꼬박 칠팔 일 동안 닻 반 개를 녹이고 작살 몇 자루를 분해한 끝에 기어이 이런 물건을 만들어…12—
예리한 흑금새까만 금속 파편이 여러 겹 겹쳐 말려 있으며, 마른 불꽃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가장자리는 곳곳이 깨져 있지만 여전히 매우 날카롭다. 이 재료로 만든 무기는 대체로 아름다운 형태와 뛰어난 예리함을 함께 지닌다.11—
철살 가면형이 사람을 죽이면 그는 시신을 묻었다. 형이 불을 지르면 그는 뒤를 지켰다. 형이 칼을 빼앗았을 때 붙잡힌 것도 그였다… 그자들이 가면을 비집어 열고 머릿속에 무슨 짓인가를 했다… 하하하! 몸이 이렇게 가벼울 수가! 그 힘이 속삭였다. 죽여라……12—
낭군의 옥면속임수의 묘미는 가면 아래 또 다른 가면이 있다는 데 있다. 벗겨도 끝이 없다. 눈앞의 가면은 대체 몇 번째 위장일까. 이 가면을 썼던 사람은 아직 자신의 진짜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까.11—
고엽사 경전오랜 세월 전단향이 밴 경전. 벽해 대사가 글자와 문장 하나하나에 주석을 달았으며, 필적 도장이 감회를 적어 놓은 수필 몇 장도 끼워져 있다. 경전이 가르치는 것은 결국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제도하여 선으로 이끌라는 것이다. 이 짧은 가르침은…12—
정비용 기름묘수 소장이 직접 만든 기름. 낡은 물건과 진귀한 보물을 손질할 때 빠뜨릴 수 없는 물건이다. 소장의 손을 거치는 기관 장치는 먼저 내력을 묻고 상처를 살핀 뒤, 먼지를 털고 기름을 바르고 상자에 넣는다. 어느 단계도 대충 할 수 없다. 물건에도…11—
낡은 나무빗오래전 두 사람이 아직 젊었을 때 노근두가 할멈에게 깎아 준 빗이다. 평생을 티격태격했고 할멈의 고약한 성질머리에 진저리가 난 노근두는 혼자 마을을 뛰쳐나가 조용히 지낸 적이 스무 번도 넘었다. 그런데 그것이 영영 이별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13—
비둘기 먹이비둘기를 좋아하던 정파 무인이 남긴 물건일 것이다. 먹이를 상자에 담아 봉하고 외딴집에 숨겨 두었다. 마땅한 자물쇠를 구하지 못했는지,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그 집으로 가는 나무다리를 아예 부숴 버렸다.11—
소박한 검 장식끈소박한 삼실 한 가닥에 옥구슬 하나를 달아, 산들바람에 가만히 맡긴다. 장식끈을 엮은 이는 이것을 땅에 묻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무덤 앞에 낯익은 발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몸을 굽혀 주워 들며 늦게 돌아왔다고 웃어 주기를 바랄 뿐이었다.11—
최초의 혼돈 그릇이 그릇에는 아직 세 갈래 살기가 남아 서로 밀고 당기며 끝없이 얽힌다. 옛 기억도 이곳에 남겨졌다. 그때 '강인'은 이토록 강압적이지 않았고, '혼돈'은 이토록 외톨이가 아니었으며, '한빙'도 이렇게 신경질적이지 않았다. 그녀들은 함께 무예를…11—
묘수심경묘수 일맥에서 좀처럼 외부에 전하지 않는 심법. 복잡한 초식은 없으며, 오직 하나의 ‘망’을 중시한다. 눈앞의 허상도, 목표도, 칼을 쥔 손도, 나 자신에 대한 집착도 모두 잊는다. 그저 마음이 향하는 대로 움직일 뿐이다. 그래야 칼이 뜻대로…141
강인한 활시위지금도 짐승의 힘줄과 삼을 섞어 꼬고, 거듭 밀랍을 먹여 그늘에 말려 활시위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옛 궁수들의 활시위 만드는 기술은 사라지지 않았다.12—
복원된 보정옛 명문정파가 신불에게 제사를 올리던 예기. 이것이 부서진 뒤 정파 안에서는 몽화 성모낭랑을 믿는 이들이 더욱 늘었다. 하지만 끝내 말을 바꾸지 않고 잊기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다. 옛 정파의 영광은 아직 그들의 칼날에 비친다.11—
보정 조각·1진흙 묻은 보정 조각. 이것을 부순 사람은 나중에 무릎을 꿇었다. 물론, 그 앞에 꿇은 것은 아니었다.—1—
보정 조각·2포격에 구멍이 뚫린 보정 조각. 괴면과 싸우던 그날, 정파 무인 한 사람을 지켜 주었다.—1—
보정 조각·3정성스럽게 닦아 낸 보정 조각. 한때 명문 정파가 제사에 사용하던 귀한 예기였기에, 이를 닦은 이는 이대로 먼지 속에 묻혀 사라지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었다.—2—
수행방 규율“고기는 함께 나누고, 어려움은 함께 견딘다! 방의 비밀을 팔아넘기지 말 것(어느 호수 구역에 고기가 많은지 같은 것). 불의를 보면 칼을 뽑아 도울 것(작살도 좋다!). 그물 던지기, 물살 읽기, 물고기 구별을 익혀야 정식으로 입방할 수…11—
작열하는 염화불꽃은 축원이 도법을 연마하는 데 가장 중요한 스승이었다. 불길을 가를 만큼 빠르게, 불꽃을 흐트러뜨리지 않을 만큼 안정적으로, 흔들리는 불빛과 거센 화염을 따라갈 만큼 변화무쌍하게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불꽃은 그의 도법을 완성시켰지만, 그는…—1—
뱀 쓸개·청몹시 쓴 뱀 쓸개에서 쓴 즙이 천천히 흐른다. 주인은 외로움과 고통, 잊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어서 부품을 찾아 주인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1—
뱀의 방울꼬리·적부러진 꼬리 마디가 아직 떨리며 잘고 다급한 소리를 낸다. 누군가를 대신해 애원하는 듯하다.—1—
뱀 허물·백거의 온전한 뱀 허물. 등을 쓰다듬던 주인의 손길을 아직 기억한다. 그때 그녀는 참 다정했다.—1—
뱀의 기억지난날의 사랑과 미움, 거리낌 없던 삶은 거울 숲의 미혹 속에서 차츰 멀어졌다. 뱀들이 주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안개를 거듭 헤치며 비파의 부품과 단서를 찾는 것뿐이었다. 단서를 찾아오지 못하면 급소가 잘리기도 했다. 단서를 찾아와도 또…1——
뱀 독주머니·흑팽팽하게 부푼 독주머니. 안에서 일렁이는 것은 독뿐만이 아니다. 살고자 해도 살 수 없고 죽고자 해도 죽지 못하는 고통도 담겨 있다.—1—
육도문 체포령반쪽으로 부서진 체포령. 이제는 예전의 위엄을 찾아보기 어렵다. 형야를 3년 동안 추적해 온 육도문의 집령사는 치열한 싸움 끝에 쓰러진 것이 아니었다. 약간의 약가루와 몇 푼의 뇌물만으로 매수된 가기가 건넨 술 한 잔에 목숨을 잃었다. 모든…11—
이별 비가감옥에는 붓이 없었다. 갇힌 사람은 손가락에 피를 묻혀 벽에 일생의 이별을 써 내려갔다. 단정하게 줄지은 글씨는 생사부에서 지워지기를 기다리는 이름 같았다. 벽의 시는 끝의 반 구절이 비어 있었다. 그런데 누가 완성된 시를 다시 종이에 적어…11—
충의 영웅상충이란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지키고, 죽음을 앞두고도 후회하지 않는 것. 의란 한 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키며, 협의를 행해 하늘과 땅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귀참객은 문파의 과거도, 스승의 얼굴도, 심지어 자신의 옛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11—
조직 지고 영패'조직'을 명령할 수 있는 최고의 영패. 선대 명주인 목 노인이 목소규를 지켜 주고자 내린 물건이었다. 이제 선대 명주는 세상을 떠났고 좌상이 '조직'을 찬탈하면서, 영패도 예전의 위세를 잃었다. 그러나 목소규는 애초부터 아버지의 권위에 기대…12—
성모의 화관'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의 머리에서 떨어진 화관. '몽화'로 있을 때든 사람들의 절을 받는 '성모낭랑'으로 있을 때든 언제나 화려하고 단정해야 했다. 바로 다음 순간 사람을 짓뭉갤지라도 얼굴에는 미동조차 없어야 했다. 믿음이든 두려움이든 세상…12—
식은 염화지악암마천보에서 특수한 철로 만든 건틀릿. 불꽃을 손안에서 다뤄도 화상을 입지 않는다. 하지만 본래 목적은 불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마보의 혈맥이 힘을 제어하는 능력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건틀릿 위에서 타오르던 불꽃은 이미…—1—
뇌정 전핵번개의 힘을 품은 핵심. 가만히 두면 비취빛이 표면을 흘러 어두운 밤에도 반짝인다. 그러나 충격을 받으면 번개가 새어 나올 위험이 있어, 귀하면서도 위험한 장식품이다. 번개를 다루는 혼의 옛 벗에게 들어간다면, 창에 어린 번갯불이 한층 맹렬해질…11—
자금의 꽃창가의 보랏빛 꽃은 딸이 아끼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해 늦가을, 꽃은 시들기 시작했다. 약간의 환술과 몇 방울의 약으로 허공은 꽃을 활짝 핀 순간에 붙들어 두었다. 비바람도 빛깔을 훼손하지 못하고, 세월도 그 모습을 앗아 가지 못했다. 꽃은…11—
멸세권심차가운 철갑 안, 비어 있던 공간이 다시 힘으로 가득 찼다. 권법을 갈고닦아 온 끈기와 무도의 경지를 향한 집념, 두 주먹에 담긴 의지가 하나로 모여 세상을 뒤흔들 만큼 강한 ‘권심’을 이루었다.11—

흑석, 호박 & 부적 9

흑석, 호박 & 부적
아이템설명사용량(합계)지점상점
흑석힘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기이한 돌. 하늘에서 떨어진 운철인지, 땅속 깊은 곳에서 응결된 정수인지 알 수 없다. 이무림 깊은 곳의 힘을 끌어올 수 있으며, 좀처럼 구하기 힘든 귀물이다.———
흑석 조각형태가 기묘한 검은 파편. 금속도 옥도 아닌 듯하며, 손에 쥐면 은은한 온기가 느껴진다. 네 조각을 모두 모으면 자연스럽게 이어진 무늬를 따라 서로 맞물려 하나로 합쳐진다.—43—
팬텀 소거 부적짙은 보랏빛 부적 위에 형광 녹색의 기이한 먹으로 몇 획만 그어 활과 도끼를 나타냈다. 팬텀 무장에 깃든 힘을 되돌릴 수 있다.—305
살기 호박날카로운 살기가 봉인된 반투명한 호박. 위험한 힘을 품고 있으며 쉽게 깨지지만, 살기를 진정으로 다룰 줄 아는 강자라면 그 안에 깃든 힘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살기 호박 조각산산이 부서진 살기 호박의 한 조각. 흩어지는 살기를 안으로 흡수하지만, 갈라진 틈을 통해 다시 밖으로 새어 나간다.—44—
살기 핵심방진의 강력한 괴면의 몸속에서 심장을 대신하던 살기 장치. 힘을 강화하는 동시에 살기의 폭주를 억제하는 실험에 사용되었다. 지금도 끊임없이 살기를 흡수하고 내뿜고 있다. 어쩌면 어떤 기계 장치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3—
병기 역련부밝은 노란 부적지 위에 진한 주사로 칼과 검의 무늬를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 넣었다. 아무리 예리한 절세의 병기라도 이 부적을 만나면 천 번 두들겨 벼린 날카로움을 잃고 만다.—365
용수의 심장검붉은 빛을 띤 심장 모양의 덩어리. 표면에는 혈관을 닮은 뿌리 같은 무늬가 촘촘히 뻗어 있다. 손에 쥐면 아주 희미하지만 일정한 맥박이 전해져 온다.1123
공간 이동 부적갈라진 틈새로 오색찬란한 빛이 새어 나오는 나무 부적. 깨뜨리면 기이한 힘이 터져 나오며 이무림으로 통하는 길이 열려, 다른 장소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445

핵심 아이템 81

핵심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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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비밀 지하실 조작 장치거친 금속 손잡이에 붉은 천이 감겨 있다. 미끄럼을 막으려는지 단단히 조여 놓았다. 뒷골목에 숨겨진 지하실을 열 수 있다.———
방진 뒷골목 안뜰 열쇠괴면 진주가 남긴 작은 열쇠. 아직 새것처럼 보인다. 방진 뒷골목에 있는 안뜰을 열 수 있다.—2—
새까만 칼집온몸이 새까만 가늘고 긴 칼집. 뒤엉킨 무늬가 경맥처럼 뻗어 있다. 안에 있던 칼은 사라졌지만, 이토록 범상치 않은 칼집에 담겼다면 쇠도 진흙처럼 베는 보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칼집에 나란히 새겨진 긁힌 자국은 대체 어떤 무기가 남긴 것일까?—1—
흑사의 송곳니수정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뱀 송곳니. 거울처럼 매끄럽고 칼처럼 날카로워, 조금만 방심해도 비밀을 엿보는 자를 꿰뚫을지 모른다. 그래도 문 너머의 진실을 엿보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는 자는 늘 있는 법이다.—1—
금창초옥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약재 중 하나. 잎은 가늘고 길며 가장자리가 살짝 말려 있다. 마치 이슬을 머금은 버들잎처럼 보인다.—1—
피 묻은 목걸이낡은 목걸이. 지금은 별다른 값어치가 없다. 한때는 어느 어머니의 희망이 담긴 물건이었다. 펜던트에는 희미하게 ‘진씨’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2—
지혈등옥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약재 중 하나. 덩굴은 가늘지만 질기며, 꺾인 부분에서는 검붉은 즙이 배어 나온다. 이 즙에는 지혈 효과가 있다.—1—
파손된 환술 비파심하게 부서진 환술 비파. 비파 줄과 머리, 뒤판이 없고 목 부분만 겨우 남았지만, 여전히 이 세상 것이 아닌 희미한 울림을 낸다.—2—
부러진 철검두 동강 난 철검. 짊어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냈으니 주인이었던 영웅과 함께 땅속에 잠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누가 무언가를 찾겠다고 무덤에서 이 검을 파낸 뒤 한쪽에 버려둔 모양이다.—1—
시위가 끊어진 우궁우궁객이 사용하던 장궁. 활채는 오랜 손길에 반질반질해졌고, 활시위를 당기던 이가 쏟은 정성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지금은 활시위가 끊어져 있다. 역참에 있는 노궁수라면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1—
동굴 감옥 열쇠군데군데 녹슨 황동 열쇠. 톱니 사이에는 오래된 광물 먼지가 남아 있다. 예전에는 정파 제자들이 이곳에 옥을 지어 살기 개조를 받은 동료를 가두었다. 지금은 산적과 마적이 동굴을 차지하고 붙잡은 정파 무인들을 가둔다.—2—
감옥 문 열쇠정파 제자의 옷주머니에 남겨진 감방 열쇠. 어느 옥의 열쇠인지, 그 옥이 계곡 역참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오늘날까지도 무림의 정파는 ‘살기 개조’에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동료가 개조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아직 이성이 남아 있더라도,…—1—
알록달록한 바람개비알록달록한 바람개비. 이곳의 위험과 세상의 온갖 슬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바람을 맞기만 하면 언제나 신나게 빙글빙글 돌아간다.—1—
응지엽옥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약재 중 하나. 이름 그대로 잎이 도톰하고 탐스럽다. 잎을 비벼 으깨면 은은하고 산뜻한 향이 난다.—1—
새빨간 육혈의 꽃옥아가 떨어뜨린 육혈의 꽃. 꽃잎이 피처럼 선명하고 썩은 피비린내를 풍긴다.—1—
핏빛 숲 산장 지하실 조작 장치핏빛 숲 산장 2층에서 찾아낸 호랑이 머리 모양 조작 장치. 홈 안에는 아직 독기가 조금 남아 있다. 시체가 널브러져 있고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다 쓰러져 가는 집 아래 지하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1—
핏빛 숲 산장 기관 밀실 조작 장치백산파 여제자가 손에 꽉 움켜쥐고 있던 철제 조작 장치. 어딘가의 비밀 문을 여는 물건인 듯하다. 굳어 버린 창백한 손에서 빼냈을 때, 온기가 조금 남아 있는 것 같았다.—1—
핏빛 숲 살기탑 최상층 열쇠부서진 부품을 녹여 다시 주조한 열쇠. 톱니 부분은 무언가에 부식된 듯 움푹 팬 자국투성이다. 핏빛 숲 살기탑 최상층으로 통하는 문을 열 수 있다.—1—
핏빛 숲 갱도 조작 장치인간 도살자의 도마 옆에서 찾아낸 갱도 조작 장치. 또 다른 끔찍한 갱도를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1—
수정 인형 눈알 【양】수정으로 만든 인형 눈알. 안에 물고기 형상의 흰빛이 어려 있어 태극의 '양'을 닮았다. '음'이 깃든 다른 수정 눈알과 한 쌍을 이룬다.—1—
수정 인형 눈알 【음】수정으로 만든 인형의 눈알. 안쪽에는 태극의 ‘음’을 닮은 검은 물고기 형상이 비쳐 보인다. 내부에 ‘양의’가 들어 있는 또 다른 수정 눈알과 한 쌍을 이룬다.—1—
샤오취의 붉은 머리끈빛이 조금 바랜 붉은 머리끈. 무명실 세 가닥을 땋아 만들었다. 샤오취가 더 어릴 때는 아빠도 엄마도 할아버지도 머리를 묶어 주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1—
떨어져 나간 철창 레버녹이 잔뜩 슨 철제 당김쇠. 어딘가에서 떨어져 나온 듯한데, 어떤 제어 기관을 움직이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1—
불이 꺼진 열염 사자탈사자 머리 모양의 화염방사기. 안타깝게도 화염 연료가 다 떨어져 당장은 쓸 수 없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길을 막은 가시덤불을 태워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2—
먼지가 많은 오래된 나무 빗노파가 두고 간 나무 빗.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은 얇게 먼지가 쌓였다.—1—
육혈화 한 송이활짝 피어난 흰 꽃 한 송이. 옥아에게 건네준 꽃과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탐스럽게 벌어져 있으며, 나전처럼 화려하고 영롱한 빛깔을 띤다. 흔들릴 때마다 피처럼 달고 짙은 향기가 은은히 퍼져 나온다.—3—
숲속 역참 정원 문 열쇠이 역참에도 밥 짓는 연기와 아이들 웃음, 말발굽 소리가 어우러지던 시절이 있었다. 여주인은 문 앞에서 오가는 나그네를 맞았고, 그때 이 열쇠는 그녀의 허리춤에 걸려 있었다.—1—
고학의 맹독 가면표면에 부식성 맹독이 서린 보라색 가면. 침입자 사건 이후 '금기의 유적'은 완전히 봉쇄되어, 배신자를 쫓는 '멸법지법' 네 사람조차 혼자서는 들어갈 수 없다……—1—
한세의 얼음 가면단단한 얼음과 환술로 빚어낸 가면. 불길에 던져도 녹지 않고 무엇으로도 부술 수 없다. 침입자 사건 이후 '금기의 유적'은 완전히 봉쇄되어, 배신자를 쫓는 '멸법지법' 네 사람조차 혼자서는 들어갈 수 없다…—1—
육중한 사자문 열쇠사자무 공 모양의 은 열쇠. 사자무관 대문을 열 수 있다. 뚫어 새긴 무늬 사이로 스며든 햇빛이 공을 문 사자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열쇠의 묵직한 무게 속에 지난날 하늘을 뒤흔들던 징과 북소리도 봉인되어 있는 듯하다.—2—
황씨 대저택 열쇠상서로운 구름 모양 금장식이 달린 황씨 대저택 대문 열쇠. 꽤 값나가 보인다.—2—
사냥꾼의 개 방울사냥꾼이 아끼던 사냥개 '대황'의 작은 방울. 개를 잃은 사냥꾼은 이제 이 방울을 손에 쥔 채 다시는 깨어날 수 없는 꿈에 빠졌다.—1—
환술 비파의 뒤판현자의 환술 비파 뒤판. 품 부분이 부러져 있다. 옻칠 위의 짙은 초록빛 꽃무늬는 여전히 꿈결처럼 아련하고 생생하다. 세 자매 가운데 환귀만이 비파를 온전히 맞출 수 있다. 환술 비파의 세 부품을 다 모으면 방진의 주점으로 찾아가 보자.—1—
환술 비파의 머리곡선이 우아한 비파 머리. 몽차가 지고자에게 신물로 보냈으나, 훗날 탕예가 몰래 손에 넣었다. 줄감개를 가만히 쓸어 보면 손 끝에 희미한 떨림이 전해진다. 줄은 사라졌어도 소리는 아직 남은 듯하다.—1—
환술 비파의 줄연천세가 쓰러지자 그녀의 고금에서 갑자기 눈부신 빛이 흘러넘쳤다. 알고 보니 지고자에게서 받은 환술 비파의 줄을 늘 지니던 고금에 매어 두었던 것이다. 세 자매 가운데 환귀만이 비파를 온전히 맞출 수 있다. 환술 비파의 세 부품을 다 모으면…—2—
난씨 대저택 대문 열쇠화려한 청동 열쇠. 표면에 정교한 난초 무늬가 새겨져 있다. 백 년은 전해 내려온 듯한데 광택은 여전하다. 이 열쇠만 있으면 난씨 저택에 있는 그 아이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1—
간판 여주의 연지분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재료도 귀해 몹시 값진 연지분. 오직 간판 여주만 쓸 수 있다.—1—
뇌정의 벽력 가면금빛과 초록빛이 뒤엉킨 가면. 그 사이로 벼락의 힘이 일렁인다. 침입자 사건 이후 '금기의 유적'은 완전히 봉쇄되어, 배신자를 쫓는 '멸법지법' 네 사람조차 혼자서는 들어갈 수 없다…—1—
용 모양 영패조각을 맞춰 완성한 영패. 한 용은 몸을 휘감고 다른 용은 기세 좋게 솟아올라, 함께 넘실대는 구름과 해와 달 사이를 누빈다. 어딘가에 있는 용 모양 자물쇠를 열 수 있을 듯하다.———
용 모양 영패·양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 용. 수염은 부드럽고 생동감 있게 흩날리고, 마노를 박은 두 눈은 살아 있는 듯 형형한 빛을 낸다. 오른쪽 가장자리의 파인 자리가 매끈하고 둥글어 다른 조각과 맞물릴 듯하다.—1—
용 모양 영패·음고개를 숙인 용. 비늘무늬가 진짜처럼 촘촘하고, 먹옥을 박은 두 눈은 어둠 속에서 은은한 빛을 낸다. 왼쪽 가장자리의 파인 자리가 매끈하고 둥글어 다른 조각과 맞물릴 듯하다.—1—
정파 대영 바깥문 열쇠거칠게 만든 철제 예비 열쇠. 무늬가 단조롭고 투박해 급히 만든 물건으로 보인다. 정파 대영으로 통하는 산길 대문을 열 수 있다.—1—
대영 앞 계곡 대문 열쇠정파 연맹은 계곡에 방어 시설을 세우고, 그 안에 정파 대영으로 가는 길을 냈다.—1—
승강기의 사라진 조작 장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의 승강기에서 사라진 조작 장치. 정파 연맹은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사당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승강기를 설치했다. 이후 황행자의 친위대가 사당에 숨겨진 비밀을 감추기 위해 조작 장치를 떼어 가져갔다. 몇 차례 주인이 바뀐…—1—
묵기자의 피 묻은 검핏자국이 잔뜩 엉겨 붙은 검. 검 끝은 예스럽고 날이 서지 않아 투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뛰어난 솜씨가 숨어 있다. 어떤 달인이 보더라도 이 검의 내력을 한눈에 알아볼 것이다. 본래 여검 산장에서 벼려 낸 당대의 명검으로 곤륜파 묵기자의…—1—
묵기자 방문 열쇠곱상하고 납작한 막대 모양 열쇠. 한쪽 끝에 잠금쇠를 거는 둥근 구멍이 나 있다. 묵기자가 있던 시절 그의 거처는 늘 문이 열려 있었다. 가르침을 청하러 온 이, 인사하러 온 이, 검을 겨루러 온 이 모두 정중한 대접을 받았다. 묵기자가…—1—
무명 대사의 잘린 손가락눈과 얼음 속에 보존되어 썩지 않은 잘린 손가락. 창백한 손가락에는 아직도 문파의 보물인 엄지 반지가 끼워져 있다.———
노근두 집 놋쇠 열쇠몇 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낡은 열쇠. 노근두보다 나이가 많다.—2—
공연 표희몽산장의 공연은 예전부터 표를 구하기 어려웠다. 지금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심해졌다. '수명문' 사람들은 표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며, 때로는 피를 볼 정도로 싸우기도 한다. 이 표가 있어야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다.—2—
방진 염색 공방 바깥뜰 열쇠그저 평범한 염색 공방이었다. 나무틀 위에서 나부끼던 천, 쪽풀 발효 냄새, 염색 장인의 손가락 사이에 씻기지 않던 푸른빛, 새 옷을 입은 여인들의 기쁨. 괴질이 이 모든 것을 갉아먹었고, 남은 것은 낡고 빛바랜 쪽빛 조각뿐이었다.—1—
팔괘각 꼭대기 층 열쇠길이가 네 치쯤 되는 팔괘각 꼭대기 층 열쇠. 톱니는 건괘 모양으로, 세 개의 양효가 굳세고 엄숙하게 가로놓여 있다. 하늘의 운행에는 법칙이 있고, 세상의 비밀은 모두 이 누각으로 모여든다.—2—
소박한 비녀예스럽고 소박한 비녀. 몸체는 수수하지만 박혀 있는 구슬과 옥만은 여전히 영롱하게 빛난다. 끝에는 작은 '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름에 '완' 자가 든 여협의 물건인지, 떠난 이를 그리며 간직한 신물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비녀는…—1—
염주소박한 나무 염주. 경전을 만 번 외우면 한 자락의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염주의 주인은 대체 몇 번이나 경전을 외웠을까. 또 기다림 속에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냈을까. 이제는 그 누구도 답할 수 없다. 이 염주를 지니고 있던 승려는…—1—
혼원석표면은 온통 금이 가 있지만 결코 부서지지 않는 기이한 돌. 갈라진 틈 사이로 뜨거운 빛이 천천히 흐른다. 살기 개조탑의 동력원으로 쓰이는 물질이다. 이를 섭취하면 ‘쐐기’의 지배에서 벗어나 정신이 맑아지고, 더 이상 흐릿한 정신으로 살아가지…—4—
44번 인형의 외눈비적의 비밀 통로 깊숙한 곳의 통로는 '44번' 인형이 막고 있다. 이 눈알이 바로 그 인형 자물쇠를 여는 열쇠다.—1—
인형의 혀혀 모양의 열쇠. 도자기이거나 정성껏 연마한 뼈로 만든 듯하다. 혀뿌리의 홈 세 줄은 몽차의 환계에 있는 세 문에 대응한다. 문을 하나 열 때마다 삼안 인형의 혀가 조금씩 더 튀어나온다.—1—
무한황심정교한 기계 심장. 영원히 뛰는 심장. 반동 없이 무한한 살기를 만들어 내는 심장. 만물을 집어삼키려는 탐욕의 심장. 무림을 넘어 천외의 힘까지 지배하려 꾀하는 오만한 심장. 혹은 아직 사라지지 않은 협의의 마음.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올 마음.—1—
뒷산 열쇠희몽산장 뒷산의 측문을 여는 열쇠. 손잡이에는 정교한 산수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붉은색과 녹색이 섞인 비취가 박혀 있다. 열쇠의 이빨 부분은 고건축의 처마를 닮은 형태로 만들어져 독특하면서도 정교하다.———
붉은 천이 걸린 나무문 열쇠빛바랜 붉은 천 조각이 묶여 있는 문 열쇠. 혼례를 올리는 날, 과거에 급제한 날, 타향에서 옛 벗을 만난 날. 사람들은 잔치 자리에 늘 경사스러운 붉은 천을 내걸었다.—1—
붉은 뱀의 혀새빨간 뱀의 혀. 빛깔이 선명하고 차가우면서도 살아 있는 듯 생생하다. 뿌리 쪽 장치가 어딘가의 은밀한 열쇠 구멍에 꼭 들어맞는다. 적사옥에 세심하게 놓여 있던 이 신물은 과연 어떤 비밀을 열게 될까?—1—
Return to Nearest BellReturn to Nearest Bell———
무근선로희귀한 약초. 역병이 다시 발병하거나 퍼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그대로 복용할 수 있다. 횡도 대장이 아직 약간의 이성을 유지하고 있을 때, 이 약초를 이용해 자신이 광기에 빠지는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려 했다.—1—
녹슨 용 모양 열쇠살아 움직일 듯 정교하게 만들어진 용 모양의 열쇠. 용의 눈에 박혀 있던 보석은 오래전에 사라졌고, 황금으로 만든 비늘도 누군가에 의해 뜯겨 나갔다. 녹이 뒤덮인 용의 몸체에는 그럼에도 한때 주인이 누렸던 부귀와 번영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1—
살기 화로 관찰구 조작 장치기름때가 잔뜩 묻은 원형 조작 장치. 오랜 시간 고열에 노출되어 형태가 약간 뒤틀려 있다. 손잡이에는 작은 글씨로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살기 단조로 하층 2번 관찰구 제어대”—2—
살기탑 하부 야영지 외곽 문 열쇠간신히 이어 붙여 만든 열쇠. 원래 열쇠는 부러져 있었고, 이빨 부분을 짧은 축에 대충 이어 붙여 놓았다. 살기탑 하층으로 통하는 야영지 울타리를 열 수 있다.———
파손된 ‘협담’‘협담’이라 불리는 깨진 옥 조각. 겉보기에는 조금 탁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옥에도 영성이 깃든다고 믿는다. 충의와 용기, 협의와 선한 마음이 오래 스며들수록 옥은 점차 맑고 깨끗해진다고 한다.—1—
사당으로 향하는 산문 열쇠사당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산문을 여는 열쇠. 황행자의 친위대가 감옥 동굴에 숨겨 두었다.—1—
단혼산 창고 열쇠정파 부대가 늘 지니는 문 열쇠. 단혼산의 눈보라에 얼어 금이 갔지만, 홈 한 줄만은 새것처럼 반짝인다.———
빛을 잃고 파손된 옥패옥아 아버지의 유해에서 떨어진 빛바랜 옥패. 죽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앞날에 대한 바람을 담은 물건이다. 노인이 세상을 떠나자 옥패도 빛을 잃고, 쓰디쓴 운명을 한탄하는 듯하다.—2—
파손된 춤부채새빨간 춤부채. 온통 처참하게 찢겨 나갔다.———
비적의 비급비적의 유품으로, 굵은 실로 아무렇게나 엮은 얇은 책자다. 표지는 무두질한 양가죽이고 글씨는 없다. 속지는 누렇게 바래 뻣뻣하고 가장자리에는 그을림과 얼룩이 많지만 좀먹은 자국은 없다. 좀을 막는 약초 즙을 발라 둔 듯하다. 속표지를 펼치면…—1—
비적 야영지 지하 감옥 열쇠거친 쇠로 만든 열쇠. 톱니가 비뚤어져 있지만, 어느 감옥 문을 간신히 열 수는 있을 듯하다.—1—
머리 셋 달린 작은 인형손바닥만 한 기묘한 천 인형. 둥글둥글한 몸통 위에 작은 머리 세 개가 나란히 달려 있다. 왼쪽 머리는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고, 오른쪽 머리는 불안에 떨며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다. 가운데 머리는 턱을 살짝 치켜든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2—
천향각 열쇠연지분 향이 배어 있는 조각 무늬 열쇠. 천향각 대문을 열 수 있다.—2—
연무장 대문 열쇠황옥으로 만든 고리에 열쇠 하나가 걸려 있다. 대연무장 대문을 열 수 있다.———
갱도 철장 작은 열쇠인형의 손가락뼈로 만든 열쇠. 창백한 손가락 마디에는 세 개의 새끼손가락이 옆으로 불쑥 돋아나 열쇠의 이빨을 이루고 있다. 몽차의 수하들은 마을 주민뿐 아니라 비밀 통로에 있던 비적들까지 우리에 가두어 인형을 만드는 재료로 삼는다.———
쌍둥이 육혈화한 줄기에서 나란히 피어난 한 쌍의 흰 꽃. 서로의 모습이 거의 완전히 닮아 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탐스럽게 벌어져 있으며, 나전처럼 화려하고 영롱한 빛깔을 띤다. 흔들릴 때마다 피처럼 달고 짙은 향기가 은은히 퍼져 나온다.—2—
육가촌 민가 지하실 열쇠쇠막대 여러 개를 이어 붙여 만든 열쇠. 어느 도적 소굴의 비밀 문을 열 수 있고, 주인이 남의 집 문을 따는 도구로도 자주 쓴 듯하다. 끝부분에 '육' 자가 새겨진 것을 보면 육가촌 어느 오래된 집의 지하실 열쇠인 듯하다.—4—
백사의 눈뱀 눈을 닮은 호박색 수정. 맑은 결정 한가운데 어두운 빛줄기가 박혀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번쩍인다. 마치 뱀의 눈이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듯하다.—1—
염여의 화염 가면가면 위로 거센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뜨거운 불꽃은 좀처럼 꺼질 기미가 없다. ‘침입자 사건’ 이후 ‘금기의 유적’은 완전히 봉쇄되었다. 배신자를 추격하던 네 명의 ‘멸법지법’조차 혼자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1—
옥아가 만든 보명단은은한 윤기가 도는 주홍빛 환약. 은은한 향은 옥아가 일부러 넣은 안정 효과가 있는 약초에서 난다. 복용하면 빠르게 지혈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며, 경맥을 따뜻하게 보하여 기력을 회복한다.—1—

보물 16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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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쇠뇌정동으로 주조한 고대 쇠뇌. 몸체와 걸쇠, 조준쇠, 방아쇠가 정교하게 맞물려 있어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오늘날에는 고대 기관술의 정수로 여겨져, 옛것과 뛰어난 기술을 숭상하는 이들이 앞다투어 구하려 한다. 하지만 아득히 먼 옛날에는 수없이 흔한…—1—
관탁성반이 성반을 손에 넣은 자들은 누구나 이를 통해 ‘탁’의 행적을 헤아릴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들은 복잡한 계산 속에 갇힌 채, 미친 사람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릴 뿐이었다. 어쩌면 정말 답을 알아냈을지도…———
피 묻은 도장수산석을 깎아 만든 네모난 인장으로, 한 문파의 장문인을 상징하는 신물이다. 하지만 인장 한쪽 모서리에는 검붉은 핏자국이 돌의 결을 따라 깊이 스며 있다. 그 피가 인장을 빼앗으려던 자의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지키려던 자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1—
청화사남푸른 꽃무늬가 새겨진 정교한 사남함. 함 안의 사남은 선, 악, 길, 흉을 가리킬 뿐 아니라 이 물건을 든 자가 마음속으로 바라는 것까지 가리킨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정교한 물건이라 해도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릴…—1—
꽃무늬 테두리 벼루이 벼루를 조각하던 장인은 병에 걸린 뒤 잠드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깨어 있는 시간은 점점 짧아졌다. 결국 조각칼을 손에 꼭 쥔 채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미완성된 벼루는 의사들이 창고에 보관했다. 그런데 그 뒤로 창고 안에서 한 나무 인형이…—1—
장군의 청동거울터키석이 박힌 고대 청동거울.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대 장군이 사악한 존재의 정체를 비추어 드러내는 데 사용했던 물건이라고 한다. 거울 아래쪽의 깨진 부분은 녹아내린 듯 얼룩져 있으며, 사악한 힘에 침식된 흔적으로 보인다. 희귀한 보물로…—2—
금은 향낭금과 은 장식 조각을 겹겹이 덧대어 만든 향낭. 상회의 주인인 요씨가 특별히 구해 백희의 유명 연희인에게 선물한 물건이다. 그 연희인이 줄 위에서 가볍게 춤을 추면 허리춤의 향낭도 마치 유룡이 잔비늘을 떠는 듯 흔들렸다. 향낭에 달린 금은 장식이…—2—
운월 금비녀잠구름무늬가 굽이치며 머리의 옥을 감싸고 있어, 마치 흐르는 구름이 달을 품은 듯한 모습이다. 오래전 희몽산장의 백희 연회에서는 한 연희인이 환술을 펼쳐 비녀에 새겨진 구름과 달을 무대 위 실제 풍경처럼 펼쳐 보였다고 한다. 이를 본 손님들은 눈앞의…—2—
먹매미 허물 모양으로 빚은 약묵. 오래 전 어느 지방 유지가 괴면과 맞서 싸운 무헌 장군과 그 휘하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보낸 선물이다. 하지만 이런 약으로 수많은 불구의 몸을 온전히 치료하기란 어려운 일. 어찌 용체 개조처럼 단숨에 효과를 볼…—1—
옥 필가상서로운 구름무늬를 새긴 청옥 붓으로, 푸른 산을 본뜬 옥 필가와 한 쌍을 이룬다. 오래 전 어느 부유한 나리가 몰락한 집안 출신의 장원급제자에게서 얻은 보물이다. 그 선비가 이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반면 이 옥 붓은…—1—
장문인의 코담배 병통째로 된 금빛 호박을 속까지 파내어 만든 코담배 병. 어느 정파의 장문인이 제자에게서 압수한 물건이다. 그 장문인은 평소 문하 제자들에게 “오욕을 끊고 육진을 멀리하라”고 가르쳤지만, 홀로 있을 때면 이런 물건을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며 무료함을…—1—
무상 해시계누가 만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해시계의 깨진 부분을 수정으로 메워 수리해 놓았다. 이 물건은 시간을 재는 대신 오직 운명을 점친다. 그러나 운명이 가리키는 바를 엿보는 일이 언제나 행운인 것은 아니다. 희귀한 보물로 보이며, 묘수 소장에게…———
호랑이 모양 문진순금으로 주조한 엎드린 호랑이 형상의 문진으로, 경사스러운 붉은 주칠이 입혀져 있다. 본래 명씨 성을 지닌 어느 문파의 장문인이 천향각의 한 여화가에게 하사한 큰 선물이었다. 그러나 이 난세에서는 한때 화선지 위에 놓여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던 길한…—1—
몽화가 덮이지 않은 조각상통째로 된 황화리 목재를 깎아 만든 보살 좌상. 고요한 자세와 자비로운 표정을 지니고 있다. 마을의 신상들은 모두 육씨 마을 주민들이 붉은 꽃으로 얼굴을 가려 ‘몽화성모’라 받들고 있지만, 이 불상만은 홀로 꽃에 가려지지 않은 채 말없는 저항의…—1—
동방화촉오색 밀랍으로 정성껏 만든 혼례 초. 오래전부터 그 혼례를 기다려 온 듯하다. 초 위에 나란히 춤추는 한 쌍의 까치는 여전히 선명하고 화려하지만, 한쪽 까치의 눈가에는 언제부터인지 눈물 한 방울이 맺혀 굳은 채 떨어지지 않고 있다. 희귀한 보물로…—1—
쌍동옥패양지백옥을 투각해 만든 한 쌍의 아이가 연잎 사이에서 천진난만하게 노는 모습을 담았다. 자손이 대대로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뜻을 지닌, 육씨 가문에 대대로 전해 내려온 신물이다. 그러나 이 옥패의 마지막 주인은 평생 아내도 자식도 없이 홀로 살아간…—1—

장신구 조각 15

장신구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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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상 조각·팔정파 사람들은 이 신상의 팔을 어루만지며 맹세했다. 그러나 훗날 맹세했던 그 손으로 신상의 팔을 부수었다.—1—
역사 신상 조각·머리두 눈을 부릅뜬 역사 신상의 머리. 모시던 이가 무공으로 도를 증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그자가 떨리는 손으로 자신을 향해 돌을 치켜드는 모습도 지켜보았다.—1—
역사 신상 조각·다리괴면이 날뛰는 끝없는 공포 앞에서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던 신상의 두 다리도 끝내 무너져 내리는 사람의 마음까지 떠받치지는 못했다.—1—
역사 신상 조각·몸통부서진 몸통의 갈라진 자리가 이미 반들반들해졌다. 얼마나 많은 이가 주웠다가 또 얼마나 많은 이가 내던졌는지 알 길이 없다.—1—
약탕기 조각·몸통그녀의 운명도 아마 쇠사슬에 매달린 채 불 위에 걸려 끝내 벗어나지 못하는 이 약탕기와 같았으리라.—1—
약탕기 조각·사슬거의 온전한 쇠사슬. 약탕기 몸통을 매달아 불 위에 걸어 두는 데 쓴다.—1—
약탕기 조각·손잡이뿌리 덩이처럼 생긴 약탕기 손잡이. 쓰디쓴 약 냄새가 이미 깊이 배어 있다.—1—
약탕기 조각·뚜껑투박한 질그릇으로 구운 약탕기 뚜껑. 뿌리혹처럼 울퉁불퉁하고 표면이 거칠다.—1—
나면 조각·희부잣집 잔치에 삼천 손님이 모이니, 주인도 손님도 모두 웃는 낯가죽을 썼네. 자리가 파해 가면을 벗고 옛 벗을 찾으려다, 정작 제 본래 얼굴을 잊었구나.—2—
나면 조각·애지전 세 묶음이 바람 속에 흐느끼고, 푸른 등 하나가 황량함을 비추네. 늘 남의 생사를 대신 울어 주다가, 돌아보니 제 초상은 기억조차 없구나.—2—
나면 조각·노높은 무대의 호통 소리 쩌렁쩌렁 울리고, 붉은 입에 드러난 송곳니가 긴 밤을 부르네. 간악한 자를 베겠다던 그 의기가 제 속을 먼저 태워 뚫을 줄 누가 알았으랴.—2—
음식 보존 부적 조각 일칼에 반듯하게 잘린 부적의 윗부분. 잘린 면에는 아직도 기름때와 핏자국이 남아 있다. 원래 주인은 욕심 많은 장사꾼이었던 듯하다. 늘 눈속임으로 손님을 속이려 했지만, 백정은 그저 그에게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했을 뿐이다.—1—
음식 보존 부적 조각 이부적의 아랫부분. 반듯한 절단면을 보면 그 칼질이 얼마나 단호하고 깔끔했는지 알 수 있다. 윗부분과 하나로 합치면 독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1—
암원 큐브·홈기이하게 꺾인 모서리가 있는 금속 조각. 손에 쥐면 아득히 먼 곳에서 울리는 윙윙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1—
암원 큐브·장부표면이 온통 일그러진 자국으로 뒤덮인 장부 조각. 무언가에 야금야금 갉아 먹히고 남은 부스러기 같다.—2—

기억의 꽃 37

기억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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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제자의 기억의 꽃그들은 정파 연맹의 수뇌부가 어떻게 두 연인을 갈라놓고 한 사람을 파멸시켰는지 똑똑히 보았다. 그 순간부터 증오가 번져 나갔고, '개조'는 복수의 '영양분'이 되었다…———
백적련의 기억의 꽃숲은 숲을 비추고, 거울 속에는 또 다른 거울이 생겨난다. 사방 어디를 보아도 비치는 것은 오직 자신의 모습뿐. 그러나 밤낮조차 구분되지 않는 이 감옥에서 빠져나갈 길은 단 하나도 없다.———
수행방 일원들의 기억의 꽃매곡호 북서쪽, ‘품’ 자 모양으로 자리한 세 섬은 수행방의 영역이다. 예전에는 풍랑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이들이 이곳에서 몸 붙일 작은 보금자리를 찾곤 했다.———
풍설도객의 기억의 꽃그는 수없이 비슷한 아이를 눈으로 쫓으며 희미한 소식을 찾아 쉴 새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음모와 험난함이 뒤엉켜 있다 한들, 그 무엇도 그를 운명에 굴복시킬 수는 없었다.———
실험 피해자의 기억의 꽃고통보다 더 가혹한 것은 끝없는 고통이다. 그것은 이혼술과 함께 의식에 스며들어 숨이 붙어 있는 한 극심한 고통과 지독한 추위, 흐려지는 정신이 겹겹이 얽히며 끊임없이 몰아친다.———
형화의 기억의 꽃그 대재앙은 이무림 깊은 곳의 어둠에서 비롯되었으나, 결코 광인의 헛소리나 조각난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지금 그것은 표무림의 '균열' 뒤에 숨어 '호심' 위에 가로놓여 있다.———
허공의 기억의 꽃무림의 온갖 비밀을 수집하고 사람들의 욕망과 집착까지 쥐락펴락하는 금옥각의 여주인. 마치 세상 모든 일에 손이 닿는 듯하지만, 정작 그녀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딸의 무사함.———
냉도의 기억의 꽃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힘을 둘러싸고 계략은 겹겹이 맞물리며, 진심 뒤에는 거짓이 숨어 있다. 풍운을 뒤흔들면서도 무림이 쇠락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정파 대사들의 기억의 꽃무림은 결국 후대의 것이다. 하지만 만민을 걱정하는 선배라면, 혼란한 세상 속에서 홀로 몸을 보전할 수는 없다. 이미 긴 어둠에 갇힌 후배가 있고, 아직 날개조차 펴지 못한 후배도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늙은 몸을 불살라, 어둠을 가를 한…———
어머니의 마음·기억의 꽃공명이란 맹렬한 불길처럼 불나방을 모조리 태워 버릴지라도, 가진 것을 전부 걸지 않고 어찌 출세의 길을 얻겠는가?———
백설아·기억의 꽃어릴 적 소꿉친구가 돌아왔다. 무인의 차림새에 피비린내와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자책하는 말만 늘어놓고 있었지만… 그녀는 결코 사람을 잘못 볼 리 없었다. 그녀는 늘 그에게 예전 이야기를 꺼내며 그가 떠나 있던 2년 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음을…———
골육상잔·기억의 꽃피를 나눈 혈육이 어찌 서로 다투는가? 한 끗 생각의 차이가 끝내 광기에까지 이르렀구나.———
'산장 실험'에 관한 기억의 꽃떠날 수 있는 자는 진작 달아났고, 남은 이들은 침상에 눕거나 책상에 엎드린 채 깊이 잠들어 아무리 부르고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나중에는 잠들어 있던 사람들마저 사라져 침상도 책상도 텅 비어 버렸다. 마치 그 집들에는 처음부터 바람과…———
‘동문’에 관한 기억의 꽃몰락, 부상, 비겁함, 피폐함…… 추락은 한순간이다. 하지만 바른 길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되다. 끊임없이 수련하고 인내해야 하며, 때로는 옛정을 끊고 한때 같은 문파였던 이에게 칼을 겨눠야 한다.———
허공이 남긴 기억의 꽃모든 기억이 잊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꽃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이번 여정에 보탬이 될지도 모른다.—1—
정파 수장들의 기억의 꽃사악한 술법이 역병처럼 대영을 휩쓸던 그날, 모든 것이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미처 막아 낼 새도, 달아날 새도, 심지어 자신을 겨눈 칼날이 동문과 혈육의 손에 들려 있다는 사실에 놀랄 새조차 없었다.———
삼면 마우의 기억의 꽃'삼혼귀일', 대체 어떤 모습이 될까? 생각에 잠긴 사이 손에 꿰매던 인형의 모양이 어느새 틀어져 있었다. 하지만 머리를 두 개 더 붙이니 오히려 딱 맞았다. 같은 스승 밑에서 같은 뿌리의 무공을 익히고도 서로 다른 무도를 걷게 된 그녀들 세…———
'금기탁경'에 관한 기억의 꽃그 생각들은 처음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망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마음속 깊이 번져 가며 꿈속에 나타나고 귀에서도 들린다.———
'침입자'에 관한 기억의 꽃눈보라에 길이 막히고 금지가 굳게 봉쇄되자, 그는 칼을 들어 앞길을 열었다.———
사자무 존주의 기억의 꽃사자머리 들면 영기가 모이고, 사악함을 몰아내 천지를 지킨다. 허나 오늘날 요사한 것들은 사람의 탈을 쓰고, 문밖을 피하기는커녕 도리어 안에서 잔치를 벌이는구나.———
'괴물'에 관한 기억의 꽃수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저 거세게 내리꽂히는 철퇴를 좇기에도 벅차, 그 어깨에 교활한 작은 괴물이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육가촌 마을 주민의 기억의 꽃괴면은 이 땅을 쉽게 파괴할 수 있고, 정파 역시 패배하더라도 원한다면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 하지만 대대로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어찌 고향을 버리고, 깊은 잠에 빠진 혈육을 내버려 두거나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한 목인에 맞설 수…———
'용체' 저항자의 기억의 꽃묵기자는 어디에 있는가? 진영에서는 점차 아무도 묻지 않았고, 감히 대답하는 이도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가 이 위기에서 구해 주길 기다렸고, 누군가는 희미한 희망을 좇아 달아났다.———
'황행자'에 관한 기억의 꽃정파의 대들보라느니, 수많은 적을 베었다느니, 강호에 이름을 떨쳤다느니 해도…… 결국 윗사람들의 권력 다툼에 휘둘리는 한낱 바둑돌일 뿐이다.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이 몸과 뜻을 모두 세상을 뒤엎을 힘에 맡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이 세상에…———
'용체술'에 관한 기억의 꽃곤륜삼걸의 이야기는 어제 일처럼 귓가에 맴돌건만, 정파를 이끌고 대영을 지키고 있는 자는 이제 황행자 한 사람뿐이다. 그런 그가 '용체술'이라는 칼을 빼 들어 정파 안에 이미 존재하던 균열을 찔러 벌렸다.———
오라비와의 재회·기억의 꽃어머니가 떠나신 뒤 작은어머니의 말은 아버지의 마음에 한마디 한마디 박혔지만, 그들이 수없이 한 말은 반마디도 귀담아듣지 않으셨다.———
탐색·기억의 꽃우물 밑 그윽한 소리가 환상인 줄 알면서도 그 잔향을 그대의 목소리로 여기네. 소리마다 하소연이요 소리마다 흐느낌이니, 남들은 믿을지언정 스스로를 어찌 속이랴?———
노근두의 기억의 꽃마지막 당부—1—
고 원외의 기억의 꽃그는 천지의 가장 오묘한 이치로 통하는 문을 엿보았다. 그 문 너머에는 만물의 인과와 삼라만상이 있었고, 세상에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모든 형언할 수 없는 비밀이 자리하고 있었다. 문 안의 청명한 빛이 몸과 혼을 모조리 삼켜도, 그는 머리를…———
천천의 기억의 꽃때때로 그녀는 사부님이 사실 외로우시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동문에 옛 벗이 곳곳에 있고 문하에 셀 수 없이 많은 제자가 있다 한들, 이토록 어지러운 세상에서 진정으로 그분을 이해하고 그분이 찾던 강호를 아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권치 철광의 기억의 꽃의발을 이어받아 뜻을 계승하고, 배운 바를 바탕으로 문파가 강호에 뿌리내릴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그 뜻이 대대로 이어질 때, 비로소 한 문파의 백 년 영광이 만들어진다…… 모든 것은 원래 그래야 했다.———
쌍협의 기억의 꽃그들은 '정파'를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정녕 바른길인가? 누구를 위한 길인가? 진정 바른길이 있다면, 그들 스스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마땅하다.———
수명문 제자의 기억의 꽃이름이란 것도 결국 가면이 아니겠는가? 헌 가면을 벗고 새것을 쓰면 신분이 바뀌어 다른 사람이 된다. 진짜 자신은 그 뒤에 깊숙이 감춰 둔 채, 오랜 세월이 흐르면 어느 순간 자신조차 본래의 얼굴을 잊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강호 인사들의 기억의 꽃누군가는 궁지에 몰려서도 여전히 과거를 부여잡고, 누군가는 난세에 굳센 기개가 꺾여 무기를 내던진다. 마을을 집어삼키는 사악한 존재는 일말의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으니, 죽기로 싸우지 않으면 타락과 몰락의 길밖에 없는 듯하다.———
현례의 기억의 꽃좌상과 이야기를 나누면 현례는 늘 새로운 생각을 떠올렸다. 마치 대국을 관전하러 초대받은 듯, 용과 탁이 맞붙는 판세가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연아의 기억의 꽃그때 강호인들은 뒤에서 얼마나 떠들어 댔던가. 정명검종의 장문인이 악방에서 염문을 일으켰고, 심지어 그 악방 금녀의 배 속에는 그의 핏줄까지 자라고 있다고 말이다.———
옥아의 기억의 꽃그들 앞에서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 눈물은 무력함을 드러내고 그들의 악의를 키우며, 그녀가 목격한 모든 것을, 그리고 마지막 남은 기대와 희망마저 흐릿하게 만들 테니까. 그녀는 시큰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눈물을 참으며 두렵지도 슬프지도 않은…———

서적 22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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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기자의 제자들그들 중에는 목숨을 구해 준 은혜를 잊지 않고 갚으려는 자도 있었고, 가르침을 받아 잘못된 길에서 돌아온 자도 있었다. 이름을 듣고 찾아와 배움을 청해 끝내 진전을 이어받은 자도 있었으며, 그 뜻을 깨닫고 오랜 집착을 내려놓은 자도 있었다.…———
수행방의 유문록매곡호에는 한때 어부들이 모인 수상 방회가 있었다. 찾아온 이의 이름도 과거도 묻지 않고, 오직 물을 다루는 솜씨와 잡아 올린 고기의 양으로 실력을 가렸다. 삶에 지쳐 떠돌다 이곳에 흘러든 사람이라도 탁주 몇 잔쯤은 얻어 마실 수 있었다. 물결…———
정파 연맹 유문록정파 연맹의 깃발은 여전히 높은 단상 위에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하지만 한때 뜨거운 뜻을 품고 그 아래 모였던 수많은 정파의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흩어져 버린 것일까?———
황행자의 배신배신이라는 이름 뒤에 감춘 진짜 속셈은 무엇인가? 무자비한 철권 뒤에서 정도는 또 어떻게 바로 설 수 있는가?———
신부 아화기다리던 사람은 오지 않았다. 대신 전해진 것은 그의 죽음과, 정신이 온전치 못한 신랑이었다. 그 신랑을 달래 잠재운 뒤, 혼수 상자 깊숙이 숨겨 둔 칼을 꺼냈다…… 그녀는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마을 주민 유품 조사록흩어진 마을 곳곳의 구겨진 종이 몇 장. 그 안에는 이를 악물고 버텨 온 나날과, 그들 역시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흔적이 적혀 있다.———
묵기자의 절필떠나기 전날 밤, 묵기자는 지난날의 기록을 한 장씩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그 안에는 1년 전 ‘조직’과 함께했던 작전의 전말과, 이후 연이어 벌어진 여러 변고가 기록되어 있다. 묵기자는 글 속에 자신의 생각을 지나치게 담지 않았다.…———
성모낭랑의 비밀얼굴을 가린 것은 과연 성모를 이 세상에 강림시키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그 앞에 절하는 이들의 눈을 가리기 위한 것인가?———
살기 개조의 수수께끼‘십일인각’과 함께 무림에 혼란을 퍼뜨린 것은 ‘살기 개조’라 불리는 비술이었다. 전투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결국 살기에 지배당하는 꼭두각시로 변하고 만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방진 군상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거리에는 수레와 말이 끊이지 않았고, 장사꾼의 외침과 무대 위 노랫가락이 징과 북, 폭죽 소리에 뒤섞였다. 그 소란 속에 구석진 곳에서 들려오던 슬픈 울음은 점점 희미해졌다. 골목을 채 빠져나오기도 전에 바람 속으로…———
곤륜삼걸오늘날까지도 무림에는 ‘곤륜삼걸’의 명성이 널리 전해지고 있다. 마치 그 이름을 더 많이 말하고 더 널리 퍼뜨릴수록, 지난날의 영광을 붙잡고 무너져 가는 정파 세력까지 지탱할 수 있기라도 한 듯하다.———
각종 소원문수많은 이들이 저마다 소원을 빌었지만, 성모낭랑은 과연 그중 누구의 소원을 들어주었을까. 정말 소원을 이루고 다시 찾아와 감사를 올린 사람은 있었을까?———
묘수 소장의 보물 목록소장이 되찾으려는 것은 모두 저마다 사연이 깃든 물건들이다. 금은으로는 이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을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지난 이야기는 누군가 끝까지 전해 주어야 한다.———
침사 잡기침사자는 무림 곳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이름 없는 작은 문파조차 빠짐없이 살펴본다. 그리고 홀연히 떠날 때면 그곳에서 알아낸 온갖 비밀과 문파의 내력까지 모두 책에 기록해 둔다.———
'사흉 도끼' 사건 기록서신, 유서, 기록, 수고본… ‘사흉 도끼’에 얽힌 비밀과 관련된 자료라면 모두 이 기록에 모을 수 있다. 흩어진 단서들이 서로 이어지고 맞물리며, 마침내 억울한 누명을 벗길 하나의 진실로 완성된다.———
몽차동부 무림의 ‘수명’ 일파는 모두 ‘몽차’의 명령을 따른다. 그런데 ‘몽차’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몽화성모의 사자’라는 뜻에서 따온 듯하다.———
몽차 실험 수기수기에는 단 한 사람의 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다. 그저 일련의 번호와 함께, 뒤틀린 광기만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을 뿐이었다.———
희몽산장의 과거산과 물을 끼고 누각이 층층이 솟아 있고, 온갖 백희가 펼쳐지니 대낮보다도 화려하다. 문밖은 번화한 거리와 이어져 상인과 나그네가 오가고, 사방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성대한 연회가 열린다. 높은 연무대에서는 기예를 겨루고, 흥겨운 음악 속에…———
'조직'‘조직’은 그저 ‘조직’일 뿐, 다른 이름은 없다. 조직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오직 스스로 정한 ‘규칙’을 따르고 집행하기 위해 존재한다. 한번 조직에 들어온 자는 평생 떠날 수 없다. 제멋대로 도망친 자는 조직이 결코 살려 두지 않는다.———
수명문오랫동안 자취를 감췄던 변방의 기이한 술법을 쓰는 문파가 ‘이혼술’을 들고 다시 나타나, 무림에 또 한 번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무림 괴담 단서길을 다니며 받은 의뢰와 몰래 조사한 사건, 그리고 더 이상 누구도 깊이 파헤치려 하지 않는 무림의 비밀들을 모두 이곳에 기록해 두었다. 기묘한 사건을 마주해 어디서부터 조사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지난 기록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좋다. 글 속에서…———
좌상의 판국바둑판 위의 흑백 돌들이 한창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 판 아래에서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한 수는, 과연 몇 해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일까?———

사용량 = 모든 강화, 연마, 혼 단련, 특성에서 소모되는 총 개수. 지점 = 게임 데이터상 월드에 배치된 장소.

데이터: 팬텀 블레이드 제로 26367565 (CL-302256, UE 5.7.4) 데이터 출처 안내

게임 파일에는 아이템 278종이 있습니다: 강화 재료 32종, 혼 단련 재료 66종, 핵심 아이템 81종, 보물 16종, 장신구 조각 15종, 기억의 꽃 37종, 서적 22권. 흑석과(와) 살기 호박은(는) 조각을 모아 만듭니다. 월드에는 흑석 조각이(가) 있는 지점이 43곳, 살기 호박 조각이(가) 있는 지점이 44곳 있습니다. 각 재료 페이지에서 소모하는 장비, 놓여 있는 지역, 판매하는 상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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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블레이드 제로 아이템 FAQ

팬텀 블레이드 제로 아이템은 몇 종인가요?

게임 파일에는 아이템 278종이 있습니다: 강화 재료 32종, 혼 단련 재료 66종, 핵심 아이템 81종, 보물 16종, 장신구 조각 15종, 기억의 꽃 37종, 서적 22권.

흑석은 어디서 얻나요?

흑석은(는) 조각(흑석 조각)으로 만듭니다. 4개를 모으면 공격력과 방어 파괴력이 영구적으로 오릅니다. 게임 데이터상 월드에 43개가 있으며, 흑석 조각 페이지에서 모든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살기 호박은 어디서 얻나요?

살기 호박은(는) 조각 4개(살기 호박 조각)로 만들며 최대 살기가 10% 오릅니다. 게임 데이터상 월드에 44개가 있습니다.

팬텀 블레이드 제로의 보물에는 무엇이 있나요?

보물 16종: 고대 쇠뇌, 관탁성반, 피 묻은 도장, 청화사남, 꽃무늬 테두리 벼루, 장군의 청동거울, 금은 향낭, 운월 금비녀잠, 먹, 옥 필가, 장문인의 코담배 병, 무상 해시계, 호랑이 모양 문진, 몽화가 덮이지 않은 조각상, 동방화촉, 쌍동옥패.